← Back shared

본문 바로가기

블로그

카테고리 이동

주식 TIP

[유동성 #2] 미국 주식시장 유동성 긴축 이벤트 - 미국 중앙정부 부채한도 확대에 따른 국채 대량 발행

도전하는아이

2025. 8. 11. 9:10

저번 글에서 미국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하는 유동성 지표 에 대해 공부했었다. (M2 통화량, 지급준비금, TGA, 역레포, SOFR, 기준금리 등)[[유동성 #1] 헷갈리는 미국 유동성 지표와 주식 주가와의 상관관계 정리 - M2 통화량, 지급준비금, TGA, 역레포, SOFR, 기준금리 등

2025년 7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OBBB (One Big Beatiful Bill) 법안에 서명했다. 나도 이 법안 통...

m.blog.naver.com

](https://m.blog.naver.com/ansrl23/223948194850)

이번에는 이 금융시장 유동성 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성 이벤트 중 하나인 미국 중앙정부 부채한도 확대와 그에 따른 국채 대량 발행 이벤트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.

때가 되면 매번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, BofA에서 투자전략 리포트로 나가기는 할 텐데, 그래도 닥쳐서 아는 것보다는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?

미국 정부 부채 한도 확대에 따른 단기적인 국채 대량 발행은 일시적인 유동성 흡수 요인 이며, 이는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서 큰 영향을 미친다.

(쉽게 설명하자면, 미국에서 국채를 발행하면 누군가는 국채를 사야 될 텐데 그걸 기존 주식과 채권을 팔아서 국채를 산다. 그러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.)

물론, 이 부분은 단기적인 조정 요인 에 불과하다. 국채 발행으로 충전된 TGA 계좌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인해 다시 유동성이 풀릴 테니까.

※ TGA(Treasury General Account): 미 재무부 계좌

이번 2025년 7월 4일 OBBB 법안 통과에 따른 정부 부채 한도 확대 이후, 미 재무부에서는 8월부터 T-BILL (단기 국채) 대량 발행을 예고했고, 이에 8~9월 장세는 과거의 반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.

그렇다면 궁금한 것은 과거에도 정부 부채 한도 확대 이벤트가 있었는데, 그때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되짚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.

그래서 과거에 동 이벤트가 발생하였을 때, S&P500,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, 코스피, 달러원 환율, 달러 인덱스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정리 해 보고, 이에 대한 내 생각을 간략하게 기재해 보겠다.

2010년 이후에 발생되었으면서 QE가 아니었던 이벤트 시기는 2015년, 2017년, 2019년, 2023년 이 있다. 하나씩 짚어보자.

01: 미국 정부 부채한도 확대에 따른 국채 대량 발행 이벤트 과거 사례 확인

1. 2015년 10월 30일 ~ 2015년 12월 30일 (오바마 정부)

- 2008년 금융위기 이후,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던 시기. 사람들의 관심은 신규 채권 발행보다 FOMC에 가있었다.

- 그래서 단기자금 시장에서는 SOFR이 급등하는 등 경색 신호가 있었으나, 투자자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만큼 미국 경제가 회복했다는 점에 초점 을 두었고 이에 미국 주식시장과 장기채에는 큰 움직임은 없었다.

- 하지만, 기준금리 인상 및 유동성 흡수에 따라 미국 외 자금이 미국으로 다시 흘러들어갔고, 이에 달러는 강해졌으며 코스피는 하락하였다.[FRED Graph

FRED Graph

fred.stlouisfed.org

](https://fred.stlouisfed.org/graph/?g=1L1Mg)

2. 2017년 9월 8일 ~ 2018년 1월 24일 (트럼프 정부)

- 당시 미 중앙정부의 국채 대량 발행도 있었지만, 10월부터 FED의 QT가 시작되었으며, 12월 22일에는 트럼프의 감세안 도 발효되었던 시기다.

- 트럼프의 감세안이라는 역사적 호재는 유동성 우려를 덮고도 남았다. 미국 주요 기업 실적도 잘 나왔기에, 사람들은 안전자산인 채권을 팔고 위험자산인 주식, 특히 미국 외 자산에 투자 하기 시작하였다.

- 이 당시 한국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 도래한 시기였다. 그래서 부채한도 확대에 따른 국채 대량 발행 이벤트를 가볍게 무시하면서 코스피는 상승하였다.[FRED Graph

FRED Graph

fred.stlouisfed.org

](https://fred.stlouisfed.org/graph/?g=1L1Me)

3. 2019년 8월 2일 ~ 2019년 10월 30일 (트럼프 정부)

- 2017년에 시 작된 FED의 QT 가 만 2년 가까이 진행되는 와중에, 정부의 대량 채권 발행이 이어지며,지급준비금이 미국 GDP의 9%에 가까워질 정도로 깨져나가고 있었다. (역레포 잔고는 당시 10,000백만 달러 조차도 넘지 못했던 시기)

※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, 이 사태를 겪은 후 뉴욕 연은에서 지급준비금은 미국 GDP의 8~11% 이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

- SOFR이 IORB를 수시로 넘나드는 우려스러운 상황에서도 파월은 도도하게 QT를 계속하다가, 결국 9월 17일 SOFR이 10%를 찍고 오는 사고가 발생 하고 만다.

- 이후 9월 18일 FOMC에서 정책금리 인하에 더불어서, (파월은 Not QE라고 불렀지만) QE를 재시작 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다시 유동성이 공급되었다.

- 이와 반대로,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에 좀 더 집중 하였고, 9월에는 협상 기대감, 10월에는 스몰딜에 도달하면서 S&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.

- 당시 한국은 DRAM 가격이 저점을 찍은 시기였기에 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훈풍 이 불어오고 있었으며, 이에 코스피는 상승, 원화는 강해지는 흐름이었다.[FRED Graph

FRED Graph

fred.stlouisfed.org

](https://fred.stlouisfed.org/graph/?g=1L1Mc)

4. 2023년 6월 3일 ~ 2023년 10월 25일 (바이든 정부)

- 이 당시는 FED 파월 의장과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매크로를 들었다 놨다 하였다.

① 파월: 계속되는 QT 와 9월 FOMC "Higher for Longer" 발언 (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한 고금리 유지)

② 옐런: 8월 QRA (분기 국채 발행 계획)에서 장기채 발행을 350억 달러 늘렸다가 장기채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11월 QRA 에서는 장기채 발행량을 줄이고, 단기채 발행량을 늘림. (수치도 중요하지만, 단기채 발행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스탠스도 영향 컸음)

- 이 상황에서 미 재무부는 기존 사례 대비 3배가 넘는 역대급 T-BILL 발행을 진행한다. 이로 인해, 역레포 잔고에서 1,000,000백만 달러가 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, QT(동 기간 SOMA 계정에서 350,000백만 달러 감소)와 더불어서 진행 된 유동성 긴축 효과로 인해 금융시장은 발작을 일으킨다.

- 7월까지만 해도 넉넉한 역레포 잔고로 마음을 놓고 있었다면, 8~9월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파월 발언으로 인해 유동성 긴축 우려가 배가되면서 S&P500, 국채시장, 코스피 할 것 없이 죄다 깨져나갔다.

1. 채권시장 영향

단기채 시장: 가장 직접적이면서도,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다. (단기 국채금리 상승)

└ 특히 역레포와 같은 쿠션 작용을 할 자금이 없다면 더더욱 그랬다.

장기채 시장: 당시 시장의 내러티브에 따라 영향의 규모가 달랐다.

└ FED의 정책: QE or QT

└ 당시 경제 상황: 호황기라면 국채금리가 좀 더 가볍게 움직인다.

└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: 단기채 (T-BILL), 장기채 (T-BOND) 발행 비중과 발행량

2. 주식시장 영향: 기본적으로는 유동성 축소 이벤트이기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벤트이나,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.

① 2015년, 2017년처럼 큰 호재나 이슈가 있을 경우, 시장은 무시

② 2019년처럼 아예 유동성을 말라붙을 경우, 단기적으로는 악재이나 이후 FED의 완화정책이 나오면서 오히려 전화위복 이 될 수 있음.

③ 2023년은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FED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과 맞물려서,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 하락이 가속화 되었음.

3. 대응방안

① 리스크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필요

위험신호 확인: (IORB 금리와 비교한) SOFR 금리와 지급준비금 규모, TGA 계좌 잔고 등

미 재무부 국채발행계획 (QRA) 확인: 장기채 발행을 늘리면 장기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, 단기채 발행을 늘리면 단기 자금시장이 깨진다.

② 인내심을 가지고, 시장과 거리를 둘 것

└ 고금리 혹은 단기자금시장 충격에 영향을 받는 고성장 기술주, 소형주, 지역은행, 장기채 비중을 줄이자.

(미국 시장에만 해당되지 않는다. 한국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.)

└ 현금을 확보하거나 단기채 투자(무위험 수익률 확보) 또는 방어주(필수소비재, 가치주, 헬스케어) 비중을 늘리자.

급락을 만든다기보다는 점진적인 유동성 축소 를 일으키는 이벤트이므로, 채권 발행 사이클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자

③ 당시 내러티브와 결합하여 해석: 별도의 큰 이슈 발생 여부, 인플레이션, 경기 침체 우려 등

└ 만약 경기가 좋다면, 국채 발행으로 지급준비금이 깨져도 통화유통속도 확대로 M2 통화량은 건재할 수도 있다.

실제로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였을 때, 그때가 주식과 장기채의 저가 매수 기회 가 될 수 있다. (FED의 완화 정책 기대)

1. 2025년 8월 미국 재무부 QRA 결과

① TGA 잔고 목표: 372,232백만달러 (7월 4일) → 850,000백만달러 (3분기 말 목표) → 850,000백만달러 (4분기 말 목표)

채워야 할 TGA 규모는 약 480,000백만달러 수준 (2023년 6월 규모만큼 크지는 않으나,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)

② 신규 국채 발행 구성: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, 장기채 발행 규모 유지. 장기채 바이백을 늘렸으나, 시장에서는 의미있게 보지 않는 듯

└ 미국 10년, 30년 채권 수익률은 QRA 발표 전보다 오히려 하락. 국채 투자자들은 순수한 수치보다 '기대 대비 결과'에 좀 더 집중 하는 듯.

2025년 8월 QRA 결과 (출처: 이코노믹21 양영빈 기자님)

2. 이외에 주목해야 할 부분

FED QT: 현재 월 20,000백만달러 수준의 속도로 진행 중이며, QT 중단은 아직 요원하다. (비둘기파 월러 이사마저도 QT 중단은 내년으로 언급)

너무 적은 역레포 잔고: 8월 들어오면서 100,000백만달러를 하회하기 시작했다.

③ 스테이블코인의 영향은?: 솔직히 지금 당장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

└ 2025년 7월 미국 의회에서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되면서, 미국에서 사용될 스테이블코인은 모두 달러화 안전자산을 준비자산으로 가지도록 하였다.

└ 하지만, 그 법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이미 스테이블코인은 준비자산으로서 미국 T-BILL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.

└ 미국 정부가 대량 발행할 T-BILL을 매입하기 위하여 RP나 MMF에서 자금을 회수한다면, 이것도 단기 자금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요인이 되겠다.

좌측 사진 출처: 삼정KPMG / 우측 사진 출처: 뉴시스

3. 그래서 결론은? 약한 고리 어딘가는 깨질 수 있음을 대비해야 한다.

① TGA 충전 규모도 크지만, QT도 진행되고 있고, 이를 쿠션으로 받아줄 역레포나 스테이블 코인의 도움도 받기 어렵다.

TGA 충전이 마무리되는 9월까지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어떨까?

③ 미국 외 국가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. 하지만 코스피는 '주주 친화적 정책'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다.

④ 금융시장의 불안함은 하이일드 채권 금리 스프레드 로도 확인할 수 있다. 이전에 말한 지표들과 더불어서 아래의 지표도 같이 참고하도록 하자.

하이일드 채권 금리 스프레드 (출처: FRED)[ICE BofA US High Yield Index Option-Adjusted Spread

ICE BofA US High Yield Index Option-Adjusted Spread

fred.stlouisfed.org

](https://fred.stlouisfed.org/graph/?g=1Laj4)